정치
"나도 있다"…20대 총선 이색 후보 '눈길'
입력 2016-03-27 19:42  | 수정 2016-03-27 20:12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이색 경력을 가진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 씨부터 치킨배달원까지 20대 총선에 출마한 이색 후보들을 전정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19대 총선에 깜짝 출마를 선언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 씨.

▶ 인터뷰 :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 "저의 어머니 고향인 옥천, 보은, 영동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고 이후 무소속 출마까지 강행했지만, 저조한 지지율로 결국 중도 사퇴했습니다.

정치의 꿈을 접어야 했던 근령 씨는 이번 총선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남편 신동욱 씨가 총재로 있는 공화당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름을 올린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윤석 의원은 탈당한 뒤 기독자유당으로 옮겨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배정받았습니다.


특이한 이력을 가진 후보도 적지 않습니다.

대리운전기사 이원옥 씨가 무소속으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고, 치킨배달원 박경민 씨는 부산 사하구 갑에 출마했습니다.

광주 동남갑에 출마한 무소속 강도석 후보는 이번이 17번째 선거 출마로, 최다 출마 기록을 자랑했습니다.

저마다의 색깔로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 이색후보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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