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재영(20)의 이번 시범경기 ‘제로 행진은 깨졌다. 하지만 김재영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씩씩한 투구를 선보였다. 신인으로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김재영의 한 달이 됐다.
김재영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재영은 그간 신인답지 않은 매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 첫 경기부터 승리투수가 되는 활약을 펼쳤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LG 트윈스전(3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과 20일 롯데 자이언츠전(4이닝 1피안타 무실점)까지 3경기 연속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재영에 대해 캠프 때부터 팔 스윙을 고치면서 변화구가 좋아졌다. 타자를 상대하는 머리가 좋다. 선발 마운드가 부족한만큼 선발투수로 활용하려고 한다.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출발은 다소 흔들렸다. 김재영은 1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연이어 내주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다. 브렛 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나지완에 던진 2구째 공이 좌전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선제 실점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김재영의 첫 실점. 3경기 째 이어진 ‘제로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재영은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김주형이 무리한 베이스러닝으로 아웃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것. 2회에서도 상대 베이스러닝이 김재영을 도왔다.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 김다원이 공이 빠진 사이 2루를 노리다 아웃되는 행운이 찾아왔다. 김재영은 3회 삼진 한 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김재영은 4회 직전 김민우에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재영의 총 투구수는 44구로 스트라이크 24개였다. 최고 구속 143km의 빠른 공과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던져 KIA 타선을 상대했다. 토종 선발투수 경쟁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신인 김재영이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재영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재영은 그간 신인답지 않은 매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 첫 경기부터 승리투수가 되는 활약을 펼쳤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LG 트윈스전(3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과 20일 롯데 자이언츠전(4이닝 1피안타 무실점)까지 3경기 연속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재영에 대해 캠프 때부터 팔 스윙을 고치면서 변화구가 좋아졌다. 타자를 상대하는 머리가 좋다. 선발 마운드가 부족한만큼 선발투수로 활용하려고 한다.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출발은 다소 흔들렸다. 김재영은 1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연이어 내주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다. 브렛 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나지완에 던진 2구째 공이 좌전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선제 실점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김재영의 첫 실점. 3경기 째 이어진 ‘제로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재영은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김주형이 무리한 베이스러닝으로 아웃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것. 2회에서도 상대 베이스러닝이 김재영을 도왔다.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 김다원이 공이 빠진 사이 2루를 노리다 아웃되는 행운이 찾아왔다. 김재영은 3회 삼진 한 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김재영은 4회 직전 김민우에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재영의 총 투구수는 44구로 스트라이크 24개였다. 최고 구속 143km의 빠른 공과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던져 KIA 타선을 상대했다. 토종 선발투수 경쟁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신인 김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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