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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1타점 2루타...푸홀스는 사구 후 교체
입력 2016-03-26 08:26 
최지만이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 25인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는 최지만(24)이 장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7회말 수비에서 대수비로 투입됐다.
8회초 찾아 온 타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론 쿠르츠를 상대로 1사 2루에서 우익수 쪽으로 빠지는 땅볼 타구를 때려 2루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지오바니 소토가 홈을 밟으며 타점까지 기록했다. 이어 우익수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그는 토드 커닝엄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최지만과 함께 벤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커닝엄, 제프리 마르테도 나란히 안타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11-3으로 크게 이겼다. 마이크 트라웃은 1회 솔로 홈런으로 시범경기 세 번째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목 통증을 극복한 제러드 위버는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알버트 푸홀스는 이날 경기에서 발에 사구를 맞고 교체됐다. 푸홀스는 4회 오른발에 상대 투수 션 마나에아가 던진 공을 맞았다. 푸홀스는 자기 힘으로 1루까지 갔지만, 다음 타석에서 조니 지아보텔라와 대타 교체됐다.
푸홀스는 지난해 11월 오른발 족저근막염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수술받은 발에 공을 맞자 보호 차원에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 구단은 푸홀스가 오른발에 멍이 든 상태이며, 매일 차도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day to day)이라고 발표했다.
푸홀스는 이번 시범경기 줄곧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지만, 수비 훈련에서는 1루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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