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또 1등 당첨되면 배우자에게도 안 알리겠다’ 응답률이 무려
입력 2016-03-26 08:18 

로또 이용자 5명 중 2명은 만약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로또 포털사이트 로또리치가 회원 총 2065명을 대상으로 ‘로또 당첨사실 누구에게 알릴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밀로 한다가 41.6%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배우자(연인)에게 알린다가 30.0%, ‘가족에게 알린다는 26.1%로 조사됐다. 또한 ‘지인에게 모두 알린다는 1.4%, ‘친구에게 알린다는 0.9%에 그쳤다.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는 자신의 당첨사실을 누구에게 말했을까.

로또 19억원에 당첨된 한호성(가명)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또 1등 당첨사실을 직장, 가족, 친구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며 당첨된 지 4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부모님과 형제들은 지금도 내가 로또 1등 당첨자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로또 12억 원에 당첨된 주영호(가명) 씨도 1등 당첨 사실은 아내만 알고 자녀들에게는 말하지 않았다”라며 자녀가 현재 취업 준비 중인데 스스로 취직해서 자립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반면 로또 23억 원에 당첨된 이태형(가명) 씨는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가장 먼저 아내와 아이에게 알렸다.
이태형(가명) 씨는 평소 아이가 놀이공원도 가고 싶고 좋은 호텔에서 자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며 은행에서 당첨금을 수령하고 가장 먼저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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