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과 LIG가 두산그룹 방산기업 두산DST 매각 본입찰에 뛰어들면서 인수전이 2파전으로 압축됐다.
25일 두산그룹과 두산DST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 등에 따르면 한화테크윈과 LIG가 본입찰에 참여했다. 자금력을 앞세운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들은 막판까지 참여를 저울질하다 최종 불참 결정을 내렸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MBK 측은 최근 진행 중인 두산공작기계 인수 작업 마무리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는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MBK파트너스는 이번 인수전에서 복병으로 지목돼왔다. 또 다른 인수후보였던 IBK투자증권도 본입찰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매각 측은 이르면 다음주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 본실사 등을 거쳐 4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 대상은 두산DST 지분 100%로 두산그룹이 지분 51%를, 나머지 49%는 IMM PE·미래에셋 PE 등 재무적투자자(FI)가 나눠 갖고 있다. 매각 예상가는 6000억~7000억원 수준이다. 두산DST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08년 방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장갑차를 필두로 유도탄용 발사관, 항법장치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영업이익 226억원, 매출액 6156억원을 기록했다.
입찰에 참여한 한화테크윈과 LIG 등 전략적투자자(SI)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한 인수 의지를 밝혀왔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 김정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일 두산그룹과 두산DST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 등에 따르면 한화테크윈과 LIG가 본입찰에 참여했다. 자금력을 앞세운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들은 막판까지 참여를 저울질하다 최종 불참 결정을 내렸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MBK 측은 최근 진행 중인 두산공작기계 인수 작업 마무리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는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MBK파트너스는 이번 인수전에서 복병으로 지목돼왔다. 또 다른 인수후보였던 IBK투자증권도 본입찰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매각 측은 이르면 다음주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 본실사 등을 거쳐 4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 대상은 두산DST 지분 100%로 두산그룹이 지분 51%를, 나머지 49%는 IMM PE·미래에셋 PE 등 재무적투자자(FI)가 나눠 갖고 있다. 매각 예상가는 6000억~7000억원 수준이다. 두산DST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08년 방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장갑차를 필두로 유도탄용 발사관, 항법장치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영업이익 226억원, 매출액 6156억원을 기록했다.
입찰에 참여한 한화테크윈과 LIG 등 전략적투자자(SI)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한 인수 의지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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