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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잭슨 “챔프전 MVP? 이력서에 한 줄 추가 가능”
입력 2016-03-25 22:02 
조 잭슨이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김진수 기자] 고양 오리온 조 잭슨(24)은 챔피언결정전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시리즈 MVP를 받아도 손색없을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주 KCC와의 2차전에서 18득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3차전에서 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잭슨의 활약은 25일 4차전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2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94-86 승리를 이끈 뒤 전반에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슈터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했다”면서 KCC가 새로운 수비를 들고 나왔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쿼터에는 양쪽 다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리즈에서 맹활약하는 잭슨을 앞세워 오리온은 3승1패로 챔피언 등극에 1승만을 남겼다.
잭슨은 전반에는 2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잭슨의 슛 시도는 단 한 차례. 자신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이용,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면서 장재석과 김동욱, 이승현 등의 공격이 자연스럽게 풀렸다. KCC는 이날 잭슨을 막기 위해 신명호를 투입했다. 신명호는 4쿼터 중반 5파울 퇴장을 당했다.
잭슨은 신명호는 열심히 하는 선수”라면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은 존중하고 나도 따라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앞에 수비수가 누군지는 신경 안 쓴다. 전체적인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리즈에서 맹활약하는 잭슨은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되는 상황. 잭슨은 해외 리그에서 뛰는 건 처음인데 MVP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이력서에 한 줄 더 추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재치있는 발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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