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국현 "원칙없는 단일화에 관심없다"
입력 2007-11-14 17:35  | 수정 2007-11-15 08:54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는 "원칙없는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중심의 단일화 흐름에 제동을 걸고 주도권을 끌어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당과 민주당이 합당 내홍에 시달리는 가운데, 단일화의 또 다른 한 축인 문국현 후보는 '단일화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과의 1차 통합에 이어 문 후보와 2차 통합을 이루려는 정 후보의 제안을 '관심없다'는 한마디로 고개를 돌린 것입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후보
-"저는 세력과 세력이 권력만을 위해서 무원칙하게 몸을 섞는 단일화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통합 논의의 잡음에서 한발짝 물러나 단일화의 주도권을 문 후보 중심으로 끌어오면서, 향후 단일화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정 후보는 계속 문 후보에게 정중히 손을 내미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같은 점을 더 열심히 찾고 다른 점은 잘 조율하고 정리해 나가겠다."

민주당의 이인제 후보는 전북 전주를 찾아 '정동영 필패론'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전북도당 당원대회에서 "지난 5년간 국정실패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범여권의 후보가 돼야 한다"며 정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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