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25일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철홍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다시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철홍 사장은 현대건설에서 1993년 한라(옛 한라건설)에 경력 공채로 입사한 이후 현장지원 본부장, 기획실장(전무), 관리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2014년 11월 계열사인 케이에코로지스 대표로 자리를 옮긴 뒤 1년 만인 지난 11월 사장으로 복귀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홍완기 전 KB국민은행 신탁본부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한라는 지난 수년 동안 전사적 자구활동과 원가절감을 펼쳤으며 이에 통해 2012년 1조3000억원대의 차입금을 2016년 2월말 약 5100억원대 수준으로 낮췄다.
박철홍 한라 사장은 2016년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면서 외형을 확대하기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내실을 강화해 반드시 ‘알찬 기업으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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