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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 “시범경기 등판, 한국 야구 공부에 도움”
입력 2016-03-25 16:34 
kt 위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이 25일 대전 한화전 등판 이후 세 차례의 시범경기 등판 소감을 이야기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이 ‘폭풍 후 고요 피칭을 했다.
마리몬은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했다.
마리몬은 이날 1회 9명의 타자를 상대해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2개의 볼넷을 엮어 대거 4실점했다. 팀 타선이 1회초 5점을 쥐어주며 산뜻한 출발을 했기에 마리몬의 대량 실점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회부터는 달라졌다. 2회부터 5회까지 2피안타 1볼넷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부터는 상대 타자들을 쉽게쉽게 처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경기 후 마리몬은 1회에는 컨디션이 안 올라와서 투구에 집중할 수 없었다. 이후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가지고 있는 모든 구종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세 번의 시범경기 등판을 모두 마친 마리몬은 15일 수원 삼성전 4이닝 1실점, 20일 마산 NC전 5이닝 6실점, 이날 5이닝 4실점으로 만만치 않은 한국 무대를 경험했다. 마리몬은 시범경기를 통해 국내 경기장 분위기 및 선수들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됐다”며 한국 선수들의 콘택트 능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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