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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유서준, ‘기대’ 속 아쉬웠던 실책 2개
입력 2016-03-25 16:15 
SK 기대주 유서준. 그는 25일 경기에서 3루수와 2루수로 각각 나섰지만 실책 2개를 범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유서준은 수비 잘해야죠. 도루도 잘 해야되고요.”
김용희 SK 감독은 25일 문학구장에서 NC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올 시즌 내야 백업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 담긴 말이었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만큼 수비에서 유서준의 활용가치는 높다.
지난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유서준은 이후 교체 출전하다 이날 경기에서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그러나 수비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0-2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우의 내야 땅볼을 포구하려다가 밑으로 빠뜨렸다. 유서준의 첫 번째 실책으로 기록됐다. 박민우가 2루 도루를 성공해 SK는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유서준은 수비 위치를 바꾼 6회말에는 두 번째 실책을 범했다. 2루수로 나선 그는 1사 1루에서 나성범의 타구를 놓쳤다. 그러나 이후 유서준은 윤병호의 땅볼을 침착하게 잡아 병살타로 연결시키면서 만회했다.
수비에서 실책 두 개를 범한 그는 공격에서는 2타수 2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났다. 유서준은 스프링캠프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7(15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는 타격에서는 아직 1할대에 머물면서 확실한 격차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남은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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