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비밀리에 진행했던 전기차 개발이 5년 안에 나올 전망이다.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록, 잘롭닉 등은 미국 투자회사 파이퍼 재프리의 애널리스트 진 문스터 수석연구원을 인용해 애플의 전기차가 5년 안에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문스터는 애플의 전기차가 오는 2019년 혹은 2020년에 공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에 판매를 시작하고 가격은 7만5000달러(약 9000만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는 애플이 직접 디자인하지만, 80%는 외주업체를 통해 제작된다고 예상했다.
문스터는 전기차는 확실한 수익·성장 모델인 만큼 애플이 이 프로젝트를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1000명 이상의 인원들이 애플 전기차를 위해 투입된다”고 밝혔다. 또 애플 전기차의 출시는 50% 이상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앞서 ‘타이탄 프로젝트라 불리는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에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의해 알려진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애플이 오는 2019년까지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쿡 애플 CEO도 지난 2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개발 질문에 대해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이브처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며 프로젝트를 부정하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해 슬라 수석 엔지니어인 제이미 칼슨과 토요타, 닛산, 크라이슬러, FCA 등에서 차량 생산을 담당한 더그 베츠, 스위스 유명 자동차 연구학자 출신 폴 퍼게일 등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퍼게일은 유럽연합(EU)에서 셀프 주차 기술 ‘V-차지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스위스연방공대(ETH) 자동시스템연구원 부원장으로도 일한 유럽 자동차 학계의 최고로 손꼽힌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