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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종합] 시애틀, 이틀 연속 난타전...콜로라도에 승리
입력 2016-03-25 08:58 
시애틀이 이틀 연속 화끈한 공격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틀 연속 난타전을 벌였다.
시애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서 10-8로 이겼다.
전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12-13으로 석패한 시애틀은 이날 18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두들겼다. 그중에서도 세스 스미스는 2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타자들이 정말 스윙을 잘해줬다. 스미스도 좌투수를 잘 상대하는 모습이다. 정말 좋은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7번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 안타는 없었지만, 상대 수비 실책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특히 2회에는 실책 출루 이후 스미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1회 세 타자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는 등 고전한 끝에 3 2/3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서비스는 "최고의 날은 아니었지만, 잘 버텼다"고 평했다.
콜로라도는 타일러 챗우드(3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 요한 플란데(2인이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가 모두 부진했다. 수비에서도 무려 5개의 실책이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LA에인절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6-5로 이겼다. 마이크 트라웃은 6회 무사 1, 3루에서 상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맞아 좌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세일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 맷 슈메이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좌완 타일러 스캑스는 지난 2014년 7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불참했다. 대신 퀸틴 베리, 지오바니 소토, 제프리 마르테, 등과 함께 구단 훈련 시설이 있는 템피에 남아 같은 팀 투수 가렛 리처즈, 조 스미스, 마이크 모린 등을 상대했다.
이날 선수단을 둘로 나눈 텍사스 레인저스는 먼저 열린 낮경기에서 신시내티 레즈에 12-5로 크게 이겼다. 아드리안 벨트레, 저스틴 루지아노, 미치 모어랜드가 홈런을 터트리며 8점을 합작했다. 특히 루지아노는 홈런 2개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선발 치치 곤잘레스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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