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5일 LIG넥스원에 대해 실적 호조세를 지속해 주가 횡보세를 벗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주가는 연초 이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면서 상장 이후 이어진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다소 실망스러웠던 4분기 실적, 대규모 해외수출 지연, 오버행 이슈 등이 그 이유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국방정책 변화에 따른 유도무기의 국내 양산 증가, 제품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출 본격화, 성장성이 보장된 실적 등에 힘입어 주가의 횡보추세를 벗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저성장 시대의 흐름을 극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서 주요 투자포인트는 신규수주의 호조 지속과 해외수출 모멘텀, 실적의 성장성 등”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기존 유도무기의 양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전차 무기인 현궁, TMMR(다대역 무전기) 등 신규제품의 대형수주가 예상된다. 또 현궁의 해외수출도 상반기중에는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매출을 웃도는 신규수주가 전년에 이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해외수출 역시 금액의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1조원을 웃도는 현궁 수주가 기대되고 있으며 추가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면서 유도무기 분야도 T-50 계열이나 K9 자주포처럼 국내 방산업체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도무기 양산 증가, 수출증가, 양산비중 확대로 외형성장세 및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900억원, 영업이익은 1478 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6%, 31.8%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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