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이 신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선임됐다. 박 원장은 25일 경남 진주 LH 본사 사옥에서 취임식을 하고 제3대 LH 사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1961년생으로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를 공직에 입문해 토지기획관과 건설정책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토교통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주택 정책·제도 분야 전문성과 식견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주택토지실장으로 있을 때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를 추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문건설협회 산하 건설정책연구원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LH는 지난 2월 이재영 전 사장이 임기 4개월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퇴하자 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10여 명이 사장 공모에 지원했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박 사장 외에 하성규 전 중앙대 부총장을 복수 후보로 추천했다. 강호인 장관과 청와대는 뉴스테이, 행복주택, 주거복지사업 등 국토부와의 원활한 업무 협조를 고려해 박 사장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신임 사장은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LH가 공기업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조적인 부채 감축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LH가 서민 주거 안정과 국민 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교적 빨리 신임 사장 공모가 마무리되면서 LH 주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조직도 빠르게 안정될 전망이다. 박 사장은 공직 생활을 하며 쌓아온 전문가적 식견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통해 행복도시·뉴스테이·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 주요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박 사장은 25일 취임사에서 열린 경영, 국민 중심 경영, 미래 경영, 공감과 소통의 기업 문화 조성 등 4대 경영 기조를 밝힌다. 특히 신규 택지가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사장 체제에서 LH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어디서 찾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채 감축 문제로 소홀했던 해외 도시수출사업에 LH가 적극적으로 나설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61년생으로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를 공직에 입문해 토지기획관과 건설정책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토교통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주택 정책·제도 분야 전문성과 식견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주택토지실장으로 있을 때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를 추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문건설협회 산하 건설정책연구원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LH는 지난 2월 이재영 전 사장이 임기 4개월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퇴하자 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10여 명이 사장 공모에 지원했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박 사장 외에 하성규 전 중앙대 부총장을 복수 후보로 추천했다. 강호인 장관과 청와대는 뉴스테이, 행복주택, 주거복지사업 등 국토부와의 원활한 업무 협조를 고려해 박 사장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신임 사장은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LH가 공기업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조적인 부채 감축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LH가 서민 주거 안정과 국민 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교적 빨리 신임 사장 공모가 마무리되면서 LH 주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조직도 빠르게 안정될 전망이다. 박 사장은 공직 생활을 하며 쌓아온 전문가적 식견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통해 행복도시·뉴스테이·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 주요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박 사장은 25일 취임사에서 열린 경영, 국민 중심 경영, 미래 경영, 공감과 소통의 기업 문화 조성 등 4대 경영 기조를 밝힌다. 특히 신규 택지가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사장 체제에서 LH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어디서 찾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채 감축 문제로 소홀했던 해외 도시수출사업에 LH가 적극적으로 나설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