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부산 온 원유철 만날까
입력 2016-03-24 20:01  | 수정 2016-03-24 20:14
【 앵커멘트 】
김무성 대표는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지역구인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러자 원유철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부산에 내려갔는데요.
오늘 밤으로 예상되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의 심야 담판에 관심이 모입니다.
부산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호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부산에 오자마자 들렀던 영도 선거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에 부산에 도착한 김 대표는 이곳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중구 대청동 선거사무소로 향했는데요.

김 대표는 영도다리를 걸으며 '오직 국민만 두려워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선거사무소 현수막을 한동안 바라봤습니다.


이른바 '옥새 투쟁'을 하게 된 것도 이 문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김 대표는 "일정을 잡지 않고 내려왔다"고 밝혀, 부산행이 갑작스럽게 결정됐음을 암시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김 대표을 쫒아 부산에 내려온 원유철 원내대표를 만날지입니다.

김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밝히고, 돌연 부산행 비행기에 오르자, 최고위원들이 원유철 대표를 부산으로 급히 내려보낸 겁니다.

원 원내대표가 김무성 대표를 어떻게 설득할지, 김 대표가 최고위원들이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내일 오전 10시까지 다시 당으로 돌아갈 것인지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만약 김무성 대표가 내일까지도 이곳, 부산에 머문다면, 선거를 불과 한달도 남기지 않은 새누리당은 격랑에 휩싸이게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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