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내 시장의 수익성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은 24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회장은 올해 추진할 세 가지 핵심 전략 과제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성장동력 확보 △안전한 디지털 금융 구현 △저성장 및 외부 충격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제시했다. 이날 신한금융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성량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베트남의 수출과 경제성장'에 대한 대표 논문을 쓸 정도로 동남아시아 전문가로 간주되는 인물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2009년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인 SBJ를 설립한 데 이어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동남아를 일본에 이은 제2의 해외 거점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 교수 이외에도 이정일 평천상사 대표이사와 이흔야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를 각각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올해 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2조3672억원의 당기순익을 내면서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중 약 6310억원을 배당하기로 하면서 보통주 기준 배당성향이 지난해 21.6%에서 올해 24%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 주총에서 눈길을 끈 것은 5년 임기를 마친 남궁훈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점이다. 남궁 이사는 한 회장의 서울대 법대 1년 선배이며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출신으로 예금보험공사 사장, 생명보험협회장 등을 역임한 인사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남궁 이사가 이사회 5년 의장직을 수행한 경륜을 바탕으로 신규 이사들에게 원숙한 경험을 잘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업무를 통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주총 이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박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은 24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회장은 올해 추진할 세 가지 핵심 전략 과제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성장동력 확보 △안전한 디지털 금융 구현 △저성장 및 외부 충격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제시했다. 이날 신한금융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성량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베트남의 수출과 경제성장'에 대한 대표 논문을 쓸 정도로 동남아시아 전문가로 간주되는 인물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2009년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인 SBJ를 설립한 데 이어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동남아를 일본에 이은 제2의 해외 거점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 교수 이외에도 이정일 평천상사 대표이사와 이흔야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를 각각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올해 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2조3672억원의 당기순익을 내면서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중 약 6310억원을 배당하기로 하면서 보통주 기준 배당성향이 지난해 21.6%에서 올해 24%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 주총에서 눈길을 끈 것은 5년 임기를 마친 남궁훈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점이다. 남궁 이사는 한 회장의 서울대 법대 1년 선배이며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출신으로 예금보험공사 사장, 생명보험협회장 등을 역임한 인사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남궁 이사가 이사회 5년 의장직을 수행한 경륜을 바탕으로 신규 이사들에게 원숙한 경험을 잘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업무를 통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주총 이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박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