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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점검 OK 이태양 “오랜만에 길게 던져 기분 좋다”
입력 2016-03-24 16:08 
개막 문제없다. NC 이태양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점검을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 이태양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쾌투로 성공적인 점검을 마쳤다.
이태양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이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에서는 불펜으로만 두 번 등판했다. 내용도 좋지는 않았다.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⅔이닝 3실점, 19일 kt전에서는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73개의 공을 던지며 점점 안정감을 찾았다.
1회가 가장 불안했다. 첫 타자 이명기와 12구까지 어렵게 승부하면 결국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강민에게는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이태양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까다로운 타자 헥터 고메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6-4-3 병살로 불을 껐다. 정의윤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는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대수의 타구를 직접 잡아 1-6-3병살을 만들었다. 최승준은 삼진으로 잡았다. 그리고 6회, 마운드를 임정호에게 넘겼다.
경기 후 이태양은 오랜만에 길게 던져 기분 좋다. 컨트롤이 좋아서 좋은 경기 했다”며 낮게 던져 맞춰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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