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이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7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3.42% 내린 2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48만여주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다음달 7일인 공모사채 1200억원의 만기 연장이 불발돼 그 후로 만기가 도래하는 다른 회사채 상환도 줄줄이 미뤄질 전망이다.
채권단 실무자 회의에서 참석자 모두가 자율협약 돌입에 원칙적으로 찬성했지만, 사채권자집회에서는 주류를 이루는 농협·신협 단위조합의 반대로 만기 연장 안건이 부결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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