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른 살 ‘월드콘’...국민 1인당 54개씩 먹었다
입력 2016-03-23 11:17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롯데제과 ‘월드콘 매출액이 1조2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체 판매 개수는 약 27억개. 국민 5000만명이 1인당 약 54개씩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그 길이가 60만 7500Km에 달한다. 지구 둘레를 15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월드콘은 지난 1986년 3월 첫 선을 보였다. 크기와 용량이 그 어떤 콘 제품보다 커서 이름을 월드콘으로 지었다. 당시 가격은 300원. 지금도 경쟁사 제품 용량보다 10~30ml가 더 많다.
크기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월드콘은 출시 10년만에 전체 빙과시장 매출액 1위로 올랐다. 이 기록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난공불락이다. 시판 당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맛과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는 콘 과자가 눅눅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삭거리며 고소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자 안쪽에 초콜릿을 코팅해 인기를 끌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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