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비시즌 동안,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SK와이번스의 마이춘모텔레비전(이하 마춘텔)이 23일 20화를 마지막으로 시즌 종방한다.
제춘모 퓨처스팀 투수코치가 진행한 마춘텔은 지난 2월 3일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일본 오키나와 캠프와 대만 타이중 캠프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캠프 소식, 선수 근황 및 각오 등 다양한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마춘텔에는 최정, 김광현, 헥터 고메즈, 전병두를 비롯한 1,2군 선수들과 박진만 코치 그리고 특별손님으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출연하는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훈련 후 숙소에서 진행되는 마춘텔은 최근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완벽하게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로 코치와 선수가 직접 영상을 제작한다는 자체가 그 동안 프로구단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시도였다.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제춘모 코치의 구수한 사투리와 거침없는 입담 그리고 팬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긁어 준 부분이 컸다. 또한 대본이나 사전 연습 없이 제춘모 코치가 가지고 있는 선수 정보와 상황에 맞는 애드립으로 포장 없는 방송이 여과 없이 담겨지면서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여기에 평소 인터뷰나 방송으로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의 꾸밈 없는 일상과 소탈한 모습이 팬들에게 공개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정영일-문광은 편은 고향 선후배 선수들의 사투리 방송으로 페이스북 좋아요 1000개 이상을 돌파하기도 했고, 재활중인 전병두-서진용 편은 두 선수의 인간적인 모습이 방송에 담겨져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춘텔을 종료하면서 제춘모 코치는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영상을 오랫동안 만들게 될 줄 몰랐다. 팬들과 선수단이 모두 좋아하고 성원해 준 덕분이다. 마춘텔을 처음 시작할 때 ‘SK는 가족이다라는 컨셉을 그리고 만들었다. 가족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방송에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다. 마춘텔로 선수와 팬들이 좀 더 가까워졌다는 말을 듣고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한 뒤 이제는 투수코치 본분으로 돌아가 퓨처스팀에서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좋은 투수들이 빨리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춘텔 다시보기는 구단 공식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yverns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춘모 퓨처스팀 투수코치가 진행한 마춘텔은 지난 2월 3일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일본 오키나와 캠프와 대만 타이중 캠프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캠프 소식, 선수 근황 및 각오 등 다양한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마춘텔에는 최정, 김광현, 헥터 고메즈, 전병두를 비롯한 1,2군 선수들과 박진만 코치 그리고 특별손님으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출연하는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훈련 후 숙소에서 진행되는 마춘텔은 최근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완벽하게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로 코치와 선수가 직접 영상을 제작한다는 자체가 그 동안 프로구단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시도였다.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제춘모 코치의 구수한 사투리와 거침없는 입담 그리고 팬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긁어 준 부분이 컸다. 또한 대본이나 사전 연습 없이 제춘모 코치가 가지고 있는 선수 정보와 상황에 맞는 애드립으로 포장 없는 방송이 여과 없이 담겨지면서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여기에 평소 인터뷰나 방송으로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의 꾸밈 없는 일상과 소탈한 모습이 팬들에게 공개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정영일-문광은 편은 고향 선후배 선수들의 사투리 방송으로 페이스북 좋아요 1000개 이상을 돌파하기도 했고, 재활중인 전병두-서진용 편은 두 선수의 인간적인 모습이 방송에 담겨져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춘텔을 종료하면서 제춘모 코치는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영상을 오랫동안 만들게 될 줄 몰랐다. 팬들과 선수단이 모두 좋아하고 성원해 준 덕분이다. 마춘텔을 처음 시작할 때 ‘SK는 가족이다라는 컨셉을 그리고 만들었다. 가족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방송에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다. 마춘텔로 선수와 팬들이 좀 더 가까워졌다는 말을 듣고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한 뒤 이제는 투수코치 본분으로 돌아가 퓨처스팀에서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좋은 투수들이 빨리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춘텔 다시보기는 구단 공식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yverns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