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이인제, 단일후보 각축전
입력 2007-11-13 16:35  | 수정 2007-11-13 18:33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통합 정당의 후보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번갈아 광주와 대전을 오가며 서부벨트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논의가 내홍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정동영 이인제 두 후보가 벌이는 단일후보 쟁탈전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SBS 미래한국리포트 행사에서 연설 맞대결을 벌이며 범여권 유일 후보임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지역계층학벌나이 따지지 않고 통합의 정부 통합의 시대를 만들겠다. 수구 보수세력은 분열하고 있다. 민주 개혁세력은 하나가 되면 승리할 수 있다"

인터뷰 : 이인제 / 민주당 대선후보
-"낙후된 정치 리더십이 가장 큰 원인이다. 비대, 비효율적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만들겠다"

인터뷰 : 기자/ 황주윤
두 후보는 동시에 충청과 호남의 '서부벨트'를 목표물로 삼고 번갈아 대전과 광주를 방문해 공을 들였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전날 대전에 이어 광주와 전주에서 연이어 선대위를 발족시키며 '영광의 10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위기극복의 10년에 이은 영광의 10년은 바로 이곳 광주에서 또 다시 만들어 주실 것이다. 저는 믿는다"

이인제 후보도 전날 광주 선대위 출범을 시작으로, 대전을 방문해 '정동영 필패, 이인제 필승론' 설파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호남 출신인 정 후보로는 서부벨트로의 외연 확대가 어렵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충청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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