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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팀 소집|올림픽 전까지 계속될 ‘수비 퍼즐 찾기’
입력 2016-03-21 16:23 
송주훈(사진 맨왼쪽)과 연제민(가운데)은 20세 이하 대표팀 시절부터 주전 센터백 듀오로 활약했다. 하지만 연제민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흔들리며 이 조합이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윤진만 기자] 신태용 감독(46)이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단점 중 하나로 지적하는 수비진에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암시했다.
21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실시한 인터뷰에서 당장 변화를 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7월 본선 전까지 최고의 수비 조합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발표한 알제리와 친선 2연전 명단에 주장이자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연제민(수원)을 제외하고 홍정운(대구)을 발탁하는 등 변화를 줬다.
지난 11월 중국 4개국 대회와 1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드러난 수비 불안 현상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이번 2연전은 사실상 선수의 기량, 팀 적응 등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홍정운 김민재(연세대) 등 ‘다른 얼굴을 불러들였다.
알제리전에서 드러날 수비진의 문제점을 차근차근 수정 보완해가며 짜임새 있는 수비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와일드카드 3명을 쓰면 올림픽에서 뛰는 필드 플레이어는 13명밖에 남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선수들 스스로 판단하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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