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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양세형 ‘투맨쇼’, ‘티격태격’ 케미로 ‘컬투쇼’ 잡을까
입력 2016-03-21 15:08 
사진=SBS
[MBN스타 이다원 기자] 개그맨 윤형빈과 양세형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를 잡을 차세대 주자로 나선다. 강렬한 입담과 티격태격 ‘케미(케미스트리 준말)로 이들은 라디오 방송가 1등인 ‘컬투쇼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윤형빈과 양세형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2016 SBS 라디오 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새 프로그램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날 윤형빈은 DJ로 선정된 부담감과 각오로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아내인 정경미가 타 방송사에서 DJ를 하고 있다. 내가 라디오 DJ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부터 그와 말을 섞지 않고 있는데, 아내를 이기는 그날까지 말을 섞지 않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각오를 내보였다.

이어 ‘컬투쇼를 잡을 차세대 주자로 낙점된 것에 대해 워낙 컬투 선배는 베테랑 아니냐”고 겸손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우린 젊은 느낌으로 가겠다. 만약 청취율이 안 나온다면 격투기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넘쳐오르는 의욕을 내비쳤다.

또한 공동 DJ 양세형과 호흡에서도 자신했다. 그는 양세형이 초면에 내 뒤통수를 때리더라. 근데 느낌이 좋았다. 막 대하는 걸 보고 청취자들이 편한 연예인 친구들을 만났을 때 이런 느낌을 받지 않을까 싶었다”며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함께 자리한 양세형은 윤형빈의 말에 시종일관 반박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윤형빈이 허언증이 있다”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나랑 윤형빈의 성격이 굉장히 다른데 그 차이를 봐주면 재밌을 것”이라며 흐름이 끊기지 않고 한 번에 쭉 들을 수 있는 ‘투맨쇼가 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또한 ‘컬투쇼를 의식하며 윤형빈이나 나나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요즘 젊은 느낌의 ‘컬투 개그를 표방한다면 ‘컬투쇼를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는 봄개편이 이뤄지는 오는 28일부터 매일 오후 12시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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