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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 ‘재혼 로맨스’의 좋은 예
입력 2016-03-21 09:30  | 수정 2016-03-21 10: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BS 주말극 ‘아이가 다섯이 시청률 30%대를 돌파했다. 안재욱·소유진의 막장 없는 ‘재혼 로맨스가 제대로 통했다.
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은 전국기준 30.1%의 시청률을 기록, 전날 나타낸 25.6%보다 무려 4.5%포인트나 상승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쇼윈도 커플이 되는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정은 전남편 윤인철(권오중)과 오래된 친구이자 현재의 인철 부인인 강소영(왕빛나) 앞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내세웠고, 이는 ‘백마탄 왕자님 이상태 덕분에 지켜졌다.
이상태는 이날 양육비 문제로 윤인철의 차를 훔쳤다가 절도 혐의로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안미정을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는 윤인철, 강소영 부부를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게 해 준다면 합의해주고 유치장에서 꺼내주겠다”는 합의 조건을 듣게 됐다. 하지만 안미정은 차라리 유치장에 계속 있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몇일간 안간힘을 쓰며 고생한 그는 결국 안미정을 설득했고, 골치 아픈 여자야”라면서도 계속 미정의 곁을 맴돌았다. 급기야 ‘안미정의 남자친구가 돼 버리고 말았다. 안미정이 인철 소영 부부에게 무시를 당한 뒤 나도 이상태와 사귄다”며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자, 이상태가 맞장구를 치며 사태 수습에 나선 것. 그는 다정한 스킨십, 친근한 말투로 인철과 소영의 넋을 빼 놓았다.
아내와 사별한 상태와, 억울한 이혼녀 미정의 통쾌한 로맨스가 진행됨에 따라 극의 몰입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힘들었던 시간을 억지스럽게 그리지 않았고, 극적 효과를 위해 과장하거나 극단적인 전개를 넣지도 않았다. 두 사람의 웃프면서도 알콩 달콩한 로맨스에 시청자의 응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한편, 이날 MBC ‘결혼계약은 19.3%, ‘가화만사성은 14.9%를, KBS1 ‘장영실은 11.9%를 각각 기록했다. SBS ‘그래 그런거야는 9.8%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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