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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로버츠 "류현진, 투구 강도 높이고 싶어한다"
입력 2016-03-21 03:36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훈련 재개 이후 세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한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28)이 적극적인 재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버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낮주 글렌데일에 있는 구단 전지훈련지 캐멀백 랜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상태를 전했다.
"화요일(한국시간 23일)에 불펜을 던질 예정"이라며 다음 일정을 재확인 시킨 로버츠는 "지금 상태는 좋다. 지난 불펜 투구 이후 부상 재발도 없다"며 류현진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강도를 더 높이고 싶어한다"며 류현진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재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는 투수조와 함께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불펜 투구에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에게 하체의 중심이동에 대한 조언을 들었던 그는 캐치볼 도중 수건을 이용한 쉐도우 피칭으로 투구 자세를 가다듬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로버츠는 다른 부상 선수들의 소식도 전했다. 스캇 반 슬라이크는 가벼운 고관절 부상으로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던 브랜든 비치는 수술받은 팔꿈치 부위에 염증이 발견돼 이틀간 휴식을 취한다.
타구에 정강이를 맞은 안드레 이디어는 전날보다 움직임이 더 편해진 상태다. 다리에 실리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아직까지 부목을 이용하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훈련이 중단됐던 코리 시거도 이날 캐치볼과 타격 연습을 소화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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