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도는 봄 꽃잔치…샛노란 산수유 물결
입력 2016-03-20 19:40  | 수정 2016-03-20 20:38
【 앵커멘트 】
새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 구례군에는 샛노란 산수유꽃이 온 마을을 덮었습니다.
화려한 산수유꽃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치훈 기잡니다.


【 기자 】
샛노란 산수유꽃이 산자락을 따라 한가득 피었습니다.

마치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 펼쳐진 꽃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겨울이 지났음을 알리는 꽃망울은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새봄이 지날까 아쉬워 카메라에 추억을 담습니다.

친구와 걷는 꽃길에는 또 다른 이야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인터뷰 : 송해림 / 전북 완주군
- "날씨도 너무 좋고 산수유 축제 처음 와봤는데 정말 샛노랗고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오늘 힐링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중년 신사의 사랑 고백에 부인은 수줍은 미소로 화답합니다.

▶ 인터뷰 : 오영록 / 전북 전주시
- "저희가 결혼한 지 가 어느덧 40년이 넘었는데 산수유 꽃말처럼 앞으로 남은 인생에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지리산 계곡을 따라 펼쳐진 10리 꽃담 길에는 이처럼 산수유꽃이 화려하게 수를 놓았습니다. "

올해는 꽃담길 두 구간이 공개돼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고즈넉한 꽃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볕 좋은 계곡이 기다립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며 보내는 여유는 덤입니다.

남도에서 시작된 산수유 꽃축제는 다음 달 초까지 전국 곳곳에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드론촬영 : 이우진 기자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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