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살배기 딸 암매장 부친 "아내가 딸 물고문했다"
입력 2016-03-20 09:34 
사진=연합뉴스

5년 전 학대 끝에 숨진 네살배기 의붓 딸을 암매장한 계부 안모(38) 씨가 친모인 아내가 숨진 딸을 '물고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0일 딸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사체 유기)로 긴급 체포한 계부 안씨로부터 이런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경찰에서 "얘 엄마(한모·36)가 소변을 못가리는 딸을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3∼4번 물 고문 했는데 숨졌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안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단순 아동 학대가 아닌 살인 사건으로 판단, 사건 담당 부서를 여성청소년계에서 강력계로 이관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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