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위성사진 공개…"잠수함 개발도 착착 진행"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북한전문매체가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한 조선소 모습인데요, 여기서 잠수함 개발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공개한 1월 말 북한 신포조선소 전용부두 사진입니다.

2천톤 고래급 잠수함과 바지선 한 척이 떠 있고, 대형 크레인 한 대와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불과 한 달도 안 돼 촬영된 지난달 16일 사진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부두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던 대형 크레인이 사라졌고, 일꾼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잠수함 내부에서 진행됐던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근처 조선소 주건설장 내에선 한 달째 미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부두에서 약 1km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상미사일을 쏘아올리는 곳에는

언제든지 미사일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동 가능한 발사대가 대기 중입니다.

잠수함뿐 아니라 여기서 발사할 탄도미사일 SLBM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앞서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미 상원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victory@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