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영·장제원 연쇄 탈당…조해진 "고심 중"
입력 2016-03-17 19:41  | 수정 2016-03-17 20:22
【 앵커멘트 】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비박계 인사들이 줄줄이 탈당 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진영 의원과 장제원 전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조해진 의원 등도 현재 고심 중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박계 3선 중진인 진영 의원이 지역구인 서울 용산이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돼 공천에서 탈락하자 결국 탈당했습니다.

작심한 듯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기초연금 문제로 박 대통령에게 항명했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진 영 / 새누리당 의원
- "지난날의 저의 선택이 오늘 저에게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줬습니다."

비박계의 탈당은 부산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사상구에 재도전하는 장제원 전 의원 역시 여성 우선추천으로 손수조 후보가 공천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전 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은 그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던 저를 아무런 이유 없이 탈락시켰습니다."

역시 무소속 출마를 고심 중인 조해진 의원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새누리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역대 어느 공천 과정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런 마구잡이식, 무지막지한 후안무치한 그런 밀실 공천이고 또 보복공천이고."

비박계의 연쇄 탈당이 현실화되면서, 무소속 연대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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