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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현장에서] ‘뱀파이어 탐정’, 정말 기대해도 되나요?
입력 2016-03-17 15:46 
[MBN스타 김윤아 기자]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 전담반 ‘TEN ‘나쁜 녀석들 등 선 굵은 장르물로 ‘장르물의 명가라 불리는 OCN이 새로운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는다. 약 2년간 기획해온 새로운 뱀파이어물 ‘뱀파이어 탐정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OCN 드라마 ‘뱀파이어 탐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 탐정 윤산(이준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가람 감독이 연출을, 영화 ‘마녀 ‘특수본 ‘혈의 누 등을 집필한 유영선 작가가 극본을 맡아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자신했다. 또한 ‘뱀파이어 검사를 기획한 CJ E&M 이승훈 PD가 2년간의 기획 기간을 통해 선보이는 뱀파이어물로 알려져 ‘뱀검 팬들에게 특별한 반가움을 주고 있다.

이날 김감독은 ‘뱀파이어 검사 속 검사님은 완성형의 검사였다면, 이번 ‘뱀파이어 탐정 속 탐정은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때문에 검사 역할을 맡은 이준이 성장하는 스토리가 담긴다. 이준의 성장기를 관심 갖고 봐주셨으면 한다. 연출 포인트는 뱀파이어의 특이성과 고뇌와 성장을 점진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오감을 이용해 추리하는 부분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중 이준은 경찰학교를 수석 졸업한 인재지만 수사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되고, 이후 사설 탐정으로 활약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뱀파이어 탐정으로 변한다.

이준은 대본을 읽고 ‘고생 많이 하겠다고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 그간 인간적인 이야기를 하는 작품에 많이 출연해서 다시 고생도 해보고 싶었고, 스릴러물도 하고 싶었다. 그리고 윤산이라는 인물이 입체적”이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갑동이 속 이준과는 큰 차이가 있다. 전작에서는 나쁜놈이었고 이번엔 정의로운 사람이다. 눈빛이 살짝 다르고 나 역시도 ‘착하다라고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며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이준 이외에도 이청아도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체중감량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피에스타의 재이의 경우 연기돌로서의 포부가 엿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출연진간의 ‘케미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워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

보통 제작발표회 현장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출연진이 대답 하느라 바쁘다. 그 가운데서 출연진들은 서로 농담을 하기도 하고 답변을 대신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마련이다. 때문에 제작발표회가 촬영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뱀파이어 탐정 제작발표회에서는 현장 MC 마저 출연진끼리 안 친해 보인다”고 농담을 할 정도로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출연진이 미스터리한 드라마 속 개인 캐릭터에 푹 빠져 있어서일까. 한편 12부작으로 구성된 ‘뱀파이어 탐정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방송 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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