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진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기회를 잡아 놓고도 번번히 병살타를 때리면서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롯데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초반부터 찬스를 만들어 도망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1회 상대 선발 이민호가 흔들린 틈을 타 2루타와 안타, 볼넷 등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4번 최준석. 중심 타선의 한 방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최준석은 이민호의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찬스를 놓친 롯데는 오히려 3회초 박민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0-1로 끌려갔다. 3회말 상대 실책과 적시타로 한 점을 얻은 롯데는 4회와 5회 각각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자들이 문제였다. 4회에는 박종윤이, 5회에는 안중열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띄워놓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롯데의 병살타는 모두 초구를 건드려 나온 것이었다. 롯데는 7회말 대타 오승택의 적시타로 한 점을 얻었으나 8회초 손시헌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양 팀은 많은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롯데의 병살타 세 개는 더욱 커보였다.
결국 롯데는 NC보다 많은 8안타 3볼넷을 치고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초반부터 찬스를 만들어 도망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1회 상대 선발 이민호가 흔들린 틈을 타 2루타와 안타, 볼넷 등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4번 최준석. 중심 타선의 한 방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최준석은 이민호의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찬스를 놓친 롯데는 오히려 3회초 박민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0-1로 끌려갔다. 3회말 상대 실책과 적시타로 한 점을 얻은 롯데는 4회와 5회 각각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자들이 문제였다. 4회에는 박종윤이, 5회에는 안중열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띄워놓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롯데의 병살타는 모두 초구를 건드려 나온 것이었다. 롯데는 7회말 대타 오승택의 적시타로 한 점을 얻었으나 8회초 손시헌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양 팀은 많은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롯데의 병살타 세 개는 더욱 커보였다.
결국 롯데는 NC보다 많은 8안타 3볼넷을 치고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