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19일부터 통행재개
입력 2016-03-17 14:41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가 19일 오전 0시부터 교통통행이 재개됩니다.
서울시는 17일 정릉천 고가도로 7.5㎞ 구간을 당초 예정 보다 이틀 앞당겨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부순환로 성산방향 성동분기점(동부간선→내부순환)∼종함JC와 성수방향 북부간선분기점∼사근램프에 차량 통행이 허용됩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해빙기 안전점검 중 내부순환로 성수방향 월곡램프→마장램프 중간지점에서 정릉천 고가 교량 상부구조물을 지지하는 텐던(대형 케이블) 20개 중 1개가 끊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텐던은 교각의 상부 구조물을 받치는 시설물로, 힘줄같은 역할을 합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 긴급점검에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왔고 시는 곧바로 22일 0시부터 교통통제를 발표했습니다.
시는 3월 8일까지 임시 강재교각(가설벤트)을 설치했고 9일부터 14일까지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안전성 검토를 했습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정릉천고가 손상부 주변구간을 내시경으로 조사하고 장력테스트를 한 결과 가설벤트를 설치하면 차량 통행에 무리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시는 이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대책위원회 추가 검증과 확인을 거쳐 최종 통행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총중량 24t 차량 통과에 대한 구조검토를 했고 덤프트럭 12대를 동원해 실제 시험도 했습니다.
끊어진 텐던은 16일에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시는 정릉천고가교와 구조가 비슷한 내부순환로 PSC 교량 3곳(두모교, 서호교, 홍제천고가교)도 보호관 손상, 균열 등 텐던 이상여부를 전문가와 함께 2차례 점검했습니다.
내부순환로 전 구간의 도로시설물도 15일까지 전문가와 합동 점검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협조를 얻어 도로전광표지판, 내비게이션 등에 정릉천고가 통행 재개를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통제기간 우회로 소통이 원활하도록 신호체계를 변경한 교차로는 개통 후 상황이 안정된 후에 원상복귀합니다.
시는 내부순환로 PSC 교량은 5월까지 추가 정밀점검을 하고 정릉천고가 손상구간에 남은 텐던 5개도 6월까지 교체합니다.
텐던 손상 원인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 대한토목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에서 공동 조사해 6월에 발표합니다.
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PSC 교량의 안전관리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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