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홀로 사는 노인과 청년근로자 등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원룸을 사들인다. 시는 수요에 따른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200가구를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SH공사를 통해 14~50㎡ 크기의 도시형생활주택을 동별 일괄 원칙으로 매입하되 가구별·층별로도 사들이기로 했다. 이번 매입은 물량의 70%를 현재 건축중이거나 준공된 주택으로 제한해 매입과 동시에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매입 가격은 ‘부동산 가격 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시는 매매이행 약정 시 감정평가 금액 70% 이내에서 약정금을 지급한다.
시는 자치구와 연계해 홀몸노인과 청년근로자 등을 우선 공급대상으로 선정한다.
매입신청은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SH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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