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원유철 ‘강봉균 상임선대위원장 영입 시도
새누리당이 4·13 총선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 간담회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총선 승리를 위해 경제 전문가를 당에서 영입해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자는 논의가 이어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 동의하에 어제(16일) 강 전 장관을 만나서 정식으로 요청했다”며 강 전 장관은 최종 확답은 안했고 조금 더 생각해보고 결심이 서면 말해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영입 결정이 김무성 대표의 동의 없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비판했던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소집에 불참했고, 따라서 현재까지 어떤 결정이나 의결이 이뤄진 건 없다.
야권 인사로 분류되는 강봉균 전 장관은 1943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사범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196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외환위기 직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발탁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 개혁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제2대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2002년 대선에서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경제분야 공약을 주도했으며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당무 위원 등도 역임했다.
재작년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떨어졌으며, 이후 여권 내에서 총리 후보감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지난 대선때는 안철수 캠프에 합류해 안 후보를 도왔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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