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정지훈, 이진욱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수목극 전쟁에서 멀찌감치 승기를 쥐고 뛰는 송중기의 팔을 낚아채라는 것, 이제 막 전선에 뛰어든 이진욱과 절치부심한 정지훈은 명령을 완수할 수 있을까.
16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선전에 대항해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이 출항했다. 이 작품은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신드롬에 이진욱과 문채원의 ‘꿀케미로 맞섰다.
첫 회는 ‘해볼만한 게임이었다. 극중 김스완(문채원 분)과 차지원(이진욱 분)의 첫만남이 태국을 배경으로 빠르게 전개되면서 시청자 눈을 붙잡아두기에 충분했다.
특히 여심 도둑으로 나선 이진욱의 수컷 매력은 여전히 빛났다. 문채원과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하게 챙기는 ‘밀당 로맨스를 100% 소화해내며 보는 이의 심장마저 저격했다.
이진욱의 매력 투하에도 ‘태양의 후예 후광이 너무나도 강했던지 ‘굿바이 미스터블랙은 방송 직후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경쟁작(28.3%)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로 스타트를 끊은 것. 그렇지만 이제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로맨스 퀸 이진욱이 송중기 신드롬을 잠재울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정지훈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그동안 전형적인 로맨스물에서 물든 기름기를 쫙빼고 SBS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만큼 작품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기 때문. 물론 함께 출격한 ‘태양의 후예가 좁히지 못할 만큼 큰 격차를 보이자 한때 타이틀롤인 정지훈에게 이유 없는 비난의 화살이 날아왔지만, 그에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 안정된 연기력을 펼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정지훈의 뒷심 발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진욱의 합류로 다시 불붙은 수목극 시청률 전쟁. 송중기가 잡은 승기를 이진욱·정지훈 연맹군이 되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애초부터 판이 정해진 승부였을까. ‘태양의 후예 시청률이 다소 하락한 상황이라, 이를 발판 삼아 라이벌 작품이 기를 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16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선전에 대항해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이 출항했다. 이 작품은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신드롬에 이진욱과 문채원의 ‘꿀케미로 맞섰다.
첫 회는 ‘해볼만한 게임이었다. 극중 김스완(문채원 분)과 차지원(이진욱 분)의 첫만남이 태국을 배경으로 빠르게 전개되면서 시청자 눈을 붙잡아두기에 충분했다.
특히 여심 도둑으로 나선 이진욱의 수컷 매력은 여전히 빛났다. 문채원과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하게 챙기는 ‘밀당 로맨스를 100% 소화해내며 보는 이의 심장마저 저격했다.
이진욱의 매력 투하에도 ‘태양의 후예 후광이 너무나도 강했던지 ‘굿바이 미스터블랙은 방송 직후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경쟁작(28.3%)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로 스타트를 끊은 것. 그렇지만 이제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로맨스 퀸 이진욱이 송중기 신드롬을 잠재울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정지훈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그동안 전형적인 로맨스물에서 물든 기름기를 쫙빼고 SBS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만큼 작품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기 때문. 물론 함께 출격한 ‘태양의 후예가 좁히지 못할 만큼 큰 격차를 보이자 한때 타이틀롤인 정지훈에게 이유 없는 비난의 화살이 날아왔지만, 그에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 안정된 연기력을 펼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정지훈의 뒷심 발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진욱의 합류로 다시 불붙은 수목극 시청률 전쟁. 송중기가 잡은 승기를 이진욱·정지훈 연맹군이 되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애초부터 판이 정해진 승부였을까. ‘태양의 후예 시청률이 다소 하락한 상황이라, 이를 발판 삼아 라이벌 작품이 기를 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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