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박근혜와 함께 정권 창출"
입력 2007-11-12 17:15  | 수정 2007-11-12 18:31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자신에 사실상 지지 의사를 전한 박 전 대표에 화답한 것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대구경북 필승대회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사실상의 지지 의사를 전해들은 뒤라 그런지 이 후보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후보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가 정도가 아니라고 한 박 전 대표의 언급에 대해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창출과 좌파정권 종식에 박 전 대표와 합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박 전 대표와 원칙적으로 (입장이) 같다. 정권 재창출과 좌파정권 종식을 합심해서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당 내 갈등에 이 후보 본인의 책임이 있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동의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 전 대표가 '3자회동 정례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데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각자 바쁜 가운데 일이 있을 때 만나서 이야기할 수도 있고 전화를 할 수도 있고."

대구경북 필승대회에서는 박 전 대표는 정권을 창출하는 데 동반자임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회창 후보 출마로 출렁이던 대구경북 민심을 박 전 대표의 지지 선언을 앞세워 확실히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 전 대표에 사실상의 지지를 이끌어낸 이명박 후보 측은 이제 총력을 다해 'BBK 의혹'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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