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S&T모티브에 대해 글로벌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전장화 트렌드에 따라 모터의 사용범위와 부가가치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S&T모티브는 모터사업부의 매출은 3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S&T모티브는 고부가가치 모터 제품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M&A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저성장시대에 추가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글로벌 부품사는 M&A를 통해 제품영역과 글로벌 M/S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S&T모티브의 모터생산기술은 글로벌 1위 업체인 일본전산(Nidec)과 견줄만하지만, 생산규모나 글로벌 네트워크, 제품영역 확대 측면에서 열위에 있기 때문에 M&A를 통해 센서, 모터의 컨트롤 모듈 등 제품영역을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성장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해 업종 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자동차의 전기에너지 의존도 확대로 모터의 용도와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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