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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장시환·최대성 안정 찾으면 큰 도움”
입력 2016-03-15 16:03  | 수정 2016-03-15 16:12
조범현 kt위즈 감독이 장시환과 최대성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불펜의 베테랑 우완 듀오 장시환과 최대성의 역할을 기대했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과 계투진의 호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의 시범경기 성적은 2승1무2패가 됐다.
마운드의 선전이 돋보였다. 시범경기서 첫 선을 보인 외인투수 마리몬은 4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의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최고 148km의 강속구를 뿌리며 다양한 변화구를 잘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계투진도 훌륭했다. 장시환(2이닝)-홍성용(1이닝)-최대성(1이닝)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창재가 1이닝 동안 3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타선에선 윤요섭, 이대형, 마르테가 1타점씩을 올렸고, 유한준도 첫 안타를 쳤다.
경기 종료 후 조범현 kt 감독은 선발투수 마리몬은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대로 피칭 내용이 좋았고, 경기 운용과 변화구도 괜찮았다”고 칭찬하면서도 다만 외국인 투수는 시즌에 들어가서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른 과한 해석을 경계했다.
188일만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시환에 대해선 원래 1이닝을 던지게 하려고 했으나 밸런스가 좋고 투구수가 적어서 2이닝을 소화하게 했다”며 감각이 좋은 상태인데 잘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선 등판의 부진을 털어낸 최대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감독은 최대성은 지난등판보다 더 훨씬 여유가 생겼다”며 장시환과 최대성이 안정감을 찾는다면 불펜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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