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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SK, 주축 대거 선발 “돔구장 첫 경기니까”
입력 2016-03-15 12:12  | 수정 2016-03-15 12:15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은 15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로야구 첫 경기가 열리는 날,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베스트 멤버를 가동한다. 최대한 많이, 그리고 빨리 돔구장에 적응하기 위함이다.
넥센과 SK는 15일 고척돔에서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갖는다.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넥센 6-4 승)를 가진 뒤 13일 만의 재대결이다. 이날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넥센은 주장 서건창을 비롯해 이택근, 김민성, 윤석민, 김하성 등이 포함됐다. 발 빠른 외야수 박정음이 선발 기용된 반면, ‘4번타자 대니 돈이 빠진 게 눈길을 끈다. 넥센은 고종욱(3번)-윤석민(4번)-김민성(5번)으로 중심타선을 짰다. 대니 돈은 휴식 차원으로 제외됐다.
앞서 고척돔에서 두 차례(6-7일) 훈련을 가졌지만, 실전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기에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야수는 두 차례씩 타석에 선 뒤 교체하려 한다. 다른 선수들의 (실전 및 적응)경험도 쌓게 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넥센은 오는 23일까지 고척돔에서 8연전(상대 SK-두산-삼성-롯데)을 갖는다. 염 감독은 앞으로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SK도 넥센의 의중과 다르지 않다. 15일과 16일 두 차례 고척돔에서 경기를 할 기회를 얻은 SK는 주축 선수들을 타순에 배치했다. 최정, 고메즈, 정의윤, 박정권, 이재원 등을 모두 라인업에 넣었다.
김용희 SK 감독은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경기를 해봐야 안다. 돔구장에서 첫 경기라 적응하기 위해 주력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운다”라고 말했다.

※15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SK-넥센 선발 라인업
넥센 | 서건창-박정음-고종욱-윤석민-김민성-이택근-김하성-박동원-임병욱
SK | 이명기-고메즈-최정-정의윤-박정권-이재원-김강민-최승준-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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