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청년비례 면접, 김빈 탈락 "면접시간 5분 이해하기 힘들어…이의신청 할것"
입력 2016-03-15 10:47 
사진=연합뉴스
더민주 청년비례 면접, 김빈 탈락 "면접시간 5분 이해하기 힘들어…이의신청 할것"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청년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면접에는 9명의 신청자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김규완 한국미디어교육협회 정책기획실장, 장경태 서울시당 대변인, 정은혜 당 부대변인, 최유진 당 뉴파티 위원 (가다나순)이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장 예비후보와 정 예비후보는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캠프에서 청년특보로 일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7대 국회의원이던 시절 비서로 근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청년비례 후보에 도전하고자 꾸준히 준비해 왔는데, 그 와중에 홍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후보자 채점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최 예비후보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회장을 역임한 최병모 변호사의 딸입니다. 최 예비후보의 경우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명단에도 포함됐지만, 최 예비후보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국민의당이 무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SNS를 통해 불쾌하다는 뜻도 내비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는 이들 4명의 후보에 대해 16~17일 ARS(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여론조사) 투표를 실시해 최종 추천 후보를 가려낼 계획입니다.

특히 이날 평가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김빈 빈컴퍼니 대표가 탈락했습니다.

김 대표는 2012년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등 각종 디자인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물론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에 선정된 인사입니다.

김 대표는 탈락이 결정되고 나서 "면접시간이 5분인 것도 이해하기 힘든데, 이렇게 결과가 빨리 나온 것은 더욱 이해가 안된다"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노동분야 비례대표 문명순 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이수진 연세의료원노동조합 위원장, 이용득 당 전국노동위원장(가나다순)에 대한 면접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면접에는 홍창선 공관위원장 등도 배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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