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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7일 만에 불펜 재개...가볍게 20개 소화
입력 2016-03-15 03:09  | 수정 2016-03-15 06:54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간)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다저스)이 불펜 투구를 재개했다. 지난 2월 마지막 불펜 투구 이후 17일 만이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마운드에 오른 그는 마이너리그 포수 라이언 스콧과 짝을 이뤄 20개의 공을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가벼운' 불펜 투구였다. 정상 투구의 절반 정도 힘으로 20개의 투구를 소화했다. 마운드 위에서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자리였다.
류현진은 지난 2월 27일 불펜 투구 이후 어깨에 가벼운 불편함을 느껴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다. 지난 8일부터 캐치볼을 재개한 그는 일주일의 훈련 뒤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이날 불펜투구를 지켜보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 같은 시간 바로 옆 시카고 화이트삭스 훈련장에서 마이너리그 연습경기를 치렀는데, 스캇 카즈미어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이 경기에 출전했다. 로버츠와 허니컷은 이들을 지켜보는 것을 선택했다. 대신 구단 의료진이 구속을 체크하며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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