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합훈련 2라운드 "개성 이북까지 침투하라"…수리온 첫 침투
입력 2016-03-14 19:40  | 수정 2016-03-14 20:44
【 앵커멘트 】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이 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군은 지난주 방어연습을 끝내고 이번 주에는 개성 이북까지 침투하는 공격연습 중인데요.
침투훈련에는 국산 기술로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적을 섬멸하라는 명령을 받은 특공대원들이 헬기에 몸을 싣습니다.

시속 300km 속도로 돌진하면서 총에 맞거나 연료탱크에 구멍이 나도 스스로 메워지는, 국산헬기 '수리온'이 침투작전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약 2천700m의 백두산 높이에서도 흔들림없이 제자리 비행하는 고급능력으로, 특공대원들은 줄을 타고 안전하게 적진에 투입하고,

사방을 경계하며 적 소탕작전에 돌입합니다.


북한의 후방 침투에 대비한 한미연합 독수리훈련 가운데 하나입니다.

▶ 인터뷰 : 남승현 / 육군 201특공여단 특공대대장
- "적이 침투하는 시간과 장소에 먼저 준비하여 기다렸다가 현장에서 철저히 적을 격멸하겠습니다."

2주차를 맞은 한미연합훈련은 지난주 방어연습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공격연습으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가상으로 개성시 북방까지 밀고 올라가 본격적인 공격 여건을 조성하는 게 이번 주 키리졸브 연습의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훈련이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서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 작전계획이 적용돼 예년보다 선제타격과 침투에 방점을 둔 한미연합훈련은 오는 8월,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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