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채권에 자동으로 분산투자하면 ELS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P2P금융기업 8퍼센트는 14일 ‘투자 시뮬레이션을 통한 수익성 비교 분석을 공개하며 자동투자 서비스를 통해 P2P대출채권에 투자한 투자자의 수익금이 ELS와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자가 1000만원을 10년 동안 꾸준히 재투자할 경우를 가정하고 수익률을 추정해본 결과 8퍼센트의 자동분산투자를 통한 예상 수익금은 48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ELS는 273만원, 정기예금은 133만원에 그쳤다.
평균 수익률을 보면 8퍼센트 자동분산투자의 평균 수익률은 8.66%로 작년 12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올해 상환된 ELS의 평균 수익률 2.4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8퍼센트 관계자는 자동투자 서비스는 8퍼센트 고유의 투자 알고리즘을 적용해 투자자가 자금을 고르게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상환되는 원리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투자자별 맞춤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상적인 분산 투자로 수익률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8퍼센트의 P2P대출채권의 위험도를 고려했을 때 단순비교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8퍼센트 관계자는 현재 8퍼센트 채권의 부도율은 0%지만 이번 조사는 P2P채권 부실률을 1.65%로 가정해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4년 12월부터 P2P대출업을 시작한 8퍼센트의 경우 연체율은 0.44%이며 부도율은 0%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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