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인공지능 수혜주는 해외 그래픽처리장치업체"

'진짜 인공지능 수혜주는 뭘까.'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수혜주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알파고를 계기로 기계가 인간처럼 알아서 학습을 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 향후 트렌드로 부각되고, 이는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컴퓨터 성능을 높이는 데는 CPU와 메모리를 늘리는 것보다는 FPGA와 GPU를 활용해 효율적인 알고리즘과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게 유리하다"며 "국내 업체들보다는 FPGA 1위 업체인 자일링스와 GPU 제조업체인 엔비디아 등 외국 업체들이 인공지능 산업 발달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