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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계열사 CEO 4인 교체 단행…신한생명·캐피탈 등
입력 2016-03-14 16:31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생명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이병찬 전 신한생명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신한캐피탈과 데이터시스템, 아이타스 등 4개 계열사의 CEO 교체를 단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에서 그룹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신한생명 사장으로는 이병찬 전 신한생명 부사장이, 신한캐피탈 사장으로는 설영오 현 신한아이타스 사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34년간 삼성생명, 신한생명,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등을 재직하며, 기획, 마케팅, 영업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보험업의 전문가다.

설 내정자는 신한은행 개인금융부장, 업무개선본부장, 글로벌사업그룹 담당 부행장과 신한아이타스 사장을 역임하며 여신심사, 리스크 관리, 글로벌 사업 등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신한캐피탈은 전했다.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으로는 이동환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신한지주 IR팀장, 기획재무팀장, 신한은행 자금시장본부 담당 상무 역할을 수행하고 신한지주 부사장보 역임 후에는 그룹 CIB사업을 총괄하는 경영진 역할을 담당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그룹의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통해, 핀테크 등 급변하는 IC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한아이타스 사장으로는 이신기 전 신한지주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신한은행 동경지점장, 대구경북 영업본부장, 기관그룹 담당 부행장보와 신한지주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지주 부사장 재임 기간을 통해 그룹의 전략방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며 기관 영업 경험을 활용해 회사를 한 단계 더 발전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또 역량과 재임기간 등을 고려해 임기 만료되는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제주은행 이동대 은행장, 신한신용정보 이원호 사장의 연임을 내정했다.
이번에 내정된 그룹사 경영진은 각 사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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