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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2010년까지 호황"
입력 2007-11-12 00:25  | 수정 2007-11-12 00:25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아직 견조한 수출 덕분입니다.
특히 선박수출이 이같은 수출호조를 주도하고 있는데, 그 배경과 향후 전망을 은영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계 조선경기 호조에 힘입어 국내 조선업종도 2000년대 들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1990년대 연평균 7백60만톤에 불과하던 조선 수주량은 2000년대 들어 급증하면서 지난해에는 5배 가까운 3천8백만톤을 기록했습니다.

선박 수출실적은 2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수출 증가율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도 지난해에는 28%를 넘어서는 등 이미 지난 2001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 1의 선박수출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이에 조선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들어 조선업체 주가는 지난해말 대비 최고 3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같은 조선업종 경기 호조는 무엇보다 세계경제 성장세로 해상물동량이 급증한데다 환경관련 규제 강화 등으로 교체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조선업 호황은 오는 2010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란게 업계의 전망입니다.

하지만 2010년이후에는 세계 조선수요 위축과 중국 조선업의 부상 등으로 조선업종의 수익성이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해 크루즈선과 LNG-RV선 등 차세대 선박을 적극 발굴하는 등 제품의 고부부가치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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