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서 거래된 전월세 임대, 절반 이상이 월세
입력 2016-03-13 17:29 
전월세거래량/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이 14만349건으로 작년보다 9.6%, 전월에 비교해서는 33.4% 급증했습니다.

13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택매매시장에 관망세가 퍼지면서 임시로 전월세를 구하고 (주택을 구매할지는) 더 관망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은 수도권이 8만7천936건으로 작년보다 7.1%, 전월에 대비해서는 33.4%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4만5천432건이어서 작년과 전월에 견줘 각각 5.4%와 40.5% 늘었고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 3구'는 8천698건으로 3.6%와 34.6% 많아졌습니다.


지방은 전월세거래량이 5만2천413건으로 작년보다는 14.0%, 전월에 견줘 30.0% 늘었습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거래량이 6만5천432건으로 작년보다 6.4%, 전월에 비춰서는 33.7% 늘었습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만4천917건의 전월세가 거래돼 작년과 비교해서는 12.5%, 전월보다는 33.2% 늘었습니;다.

전세의 월세화(化)는 지난달에도 계속됐습니다.

전세거래량은 7만5천570건으로 작년보다 2.0%, 전월보다 34.6% 증가했고 월세거래량은 6만4천779건으로 작년보다 19.9%, 전월보다 32.1% 늘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세거래량이 전세거래량보다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2%로 작년보다 4.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올해 2월까지 누적된 전월세거래량 기준으로는 월세비중이 46.4%로 작년보다 3.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특히 누적 전월세거래량으로는 서울의 월세비중이 50.1%나 됐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월세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나마 아파트는 서울이라도 월세비중이 39.3%로 40%를 밑돌았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월세비중이 56.1%에 달했습니다.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송파 잠실 리센츠 84.99㎡는 1월 전세가가 8억원이었으나 2월 8억1천만원으로 올랐습니다.

경기 군포 세종 58.46㎡는 2억3천7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됐으나 2억4천만원으로 올랐고 부산 해운대 대림 59.82㎡는 전세가가 1억7천500만원에서 1억8천만원으로 뛰었습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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