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안방보험, 럭셔리 호텔그룹 `스트래티직 호텔스` 인수
입력 2016-03-13 14:58 

중국 안방보험이 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으로부터 스트래티직 호텔스 앤 리조트를 65억달러(약 7조7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랙스톤은 작년 12월 스트래티직을 4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3개월 만에 되파는 것이다. 블랙스톤은 매입가격 보다 4억5000만달러 높은 수준에 팔아 차익을 남겼다.
스트래티직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과 와이오밍주 잭슨홀의 포시즌스 리조트, 캘리포니아 하프문베이와 라구나 리겔의 리츠 칼튼, 샌디에이고의 호텔 델 코로나도, 맨해튼의 JW 메리엇 에식스 하우스 등 미국 내에서 1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당초 호텔 자산을 쪼개서 매각하려 했지만 안방보험이 전체 기업을 사겠다고 나서자 통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방보험은 작년 뉴욕의 랜드마크 호텔인 왈도프 아스토리아를 20억달러에 매입하는 등 호텔 인수에 적극적이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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