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시그널’ 손현주, 독보적인 존재감…‘시즌2에서 다시 만나요’
입력 2016-03-13 10:32 
사진=시그널 캡처
[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손현주가 짙은 카리스마로 역대급 악인에 방점을 찍었다.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 특별 출연한 손현주가 마지막까지 압도적인 존재감을 남기며 다시 한 번 연기파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한 것.

‘시그널 손현주는 ‘대도 사건 피해자의 모습 이면에 인주시 여고생 사건에 깊이 연루된 비리의원 장영철로 등장, 이중적인 면모를 소름 돋게 연기했다. 특히 짧은 등장에도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내며, 차별화된 악역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특히 극중 손현주는 이재한(조진웅 분)의 등장으로 기자들 앞에서 곤란해지자 칼 같은 날 선 눈빛으로 그를 쏘아 보면서도 미소를 지은 채 그의 옷깃을 여며주는 장면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14회 방송에서는 자신을 버리지 말라며 쫓아온 비리경찰 김범주(장현성 분)에게 더 이상 미쳐 날뛰지 말라”는 협박으로 소름 돋는 권력의 잔혹함을 그려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2일 방송된 마지막 16회에서는 자신이 주도했던 진양 신도시 재개발 비리가 온 천하에 드러나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해냈다.

이처럼 손현주는 ‘신스틸러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 것은 물론, 온화한 표정에서 어느새 섬뜩한 눈빛으로 돌변하는 이중적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손현주의 명불허전 연기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손현주는 영화 ‘사냥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