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의 2년차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올해 처음으로 나선 실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탄탄한 팀 선발진에 올해는 더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켈리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올해 처음으로 이뤄진 실전 투구였다. 김용희 감독은 외국인 선수의 루틴을 존중했고, 켈리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그 결과 이날 경기로 올해 첫 실전에 나서게 된 것.
첫 실전이었지만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이었다. 3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힘 실린 공에 kt 타자들은 공을 외야로 내보내기가 어려웠다. 이날 외야로 향한 공은 단 하나 뿐이었다. 켈리는 속구 최고 구속 149km를 찍으며 순조로운 시즌 준비를 알렸다. 스트라이크(34구)와 볼(13구) 비율도 이상적이었다.
켈리는 1회 선두타자 오정복에 우전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이대형과 남태혁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고비를 넘었고, 마지막으로 도루를 시도하던 1루주자 오정복을 잡아내면서 가볍게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문상철-김사연-하준호로 이어지는 4~6번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켈리의 절묘한 제구력에 타자들은 모두 꼼짝없이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투구수가 많지 않아 예정된 2이닝보다 1이닝을 더 소화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심우준-김종민-강승훈을 모두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켈리는 지난해 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로서 많은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구위나 제구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다음 시즌에는 충분히 더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다고 본 것이었다.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뒤 시즌을 준비해왔던 켈리는 3월 봄바람과 함께 희망차게 돌아왔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켈리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올해 처음으로 이뤄진 실전 투구였다. 김용희 감독은 외국인 선수의 루틴을 존중했고, 켈리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그 결과 이날 경기로 올해 첫 실전에 나서게 된 것.
첫 실전이었지만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이었다. 3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힘 실린 공에 kt 타자들은 공을 외야로 내보내기가 어려웠다. 이날 외야로 향한 공은 단 하나 뿐이었다. 켈리는 속구 최고 구속 149km를 찍으며 순조로운 시즌 준비를 알렸다. 스트라이크(34구)와 볼(13구) 비율도 이상적이었다.
켈리는 1회 선두타자 오정복에 우전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이대형과 남태혁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고비를 넘었고, 마지막으로 도루를 시도하던 1루주자 오정복을 잡아내면서 가볍게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문상철-김사연-하준호로 이어지는 4~6번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켈리의 절묘한 제구력에 타자들은 모두 꼼짝없이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투구수가 많지 않아 예정된 2이닝보다 1이닝을 더 소화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심우준-김종민-강승훈을 모두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켈리는 지난해 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로서 많은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구위나 제구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다음 시즌에는 충분히 더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다고 본 것이었다.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뒤 시즌을 준비해왔던 켈리는 3월 봄바람과 함께 희망차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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